edsense 2020에서 2021로. 감상포인트 짚고 가요! 영화 '새해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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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하는 여자

2020에서 2021로. 감상포인트 짚고 가요! 영화 '새해전야'

by 류니쓰 2021.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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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전야, NEW YEAR BLUES 2020

 

장르 : 멜로/로맨스

감독 : 홍지영,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결혼 전야>

출연진 : 김강우, 유인나, 유연석, 이연희, 최수영, 유태오, 이동휘, 천두링, 염혜란

등급 : 12세 관람가

개봉일 : 2월 10일


 

 

 

감상 포인트 1.

▶ 4 커플 4색의 가지각색 사랑이야기

새해 전야에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혼부터 비정규직, 장애인과 국제결혼까지, 다채로운 캐릭터들을 통해 지금을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덕분에 막연한 불안감으로 설렘을 부정하려는 마음과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 더불어 날카로운 세상의 시선까지 많은 것들을 느끼게 해 준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쯤 느껴본 적 있는 마음들을 네 커플의 이야기로 풀어내니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전체적으로 가볍게 보면서 토닥임을 얻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었다.

 

 

 

감상 포인트 2.

▶ 아르헨티나의 이국적 풍경

영화 <새해 전야>는 아르헨티나의 이국적 풍경을 담은 영상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해외여행이 간절한 관객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한다. 서울과는 정확히 지구 정 반대편에 위치한 아르헨티나는 미래에 대한 고민과 성장통을 겪고 있는 재현(유연석)과 진아(이연희)에게 상징적인 공간으로 영화 속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소이다. 

 

아르헨티나에서도 유명한 관광지로 꼽히는 산텔모 마켓, 라바셰 광장은 물론 호텔 루프탑과 골목 곳곳의 매력적인 명소들까지 다채로운 풍경뿐만 아니라 한국 영화 최초로 진행된 이과수 폭포까지 가득 담겨있어 기대를 모은다. 개인적으로 이과수 폭포를 담은 장면은 가히 최고라 칭하고 싶다.

 

특히, 촬영 당시 추운 날씨 었음에도 불구하고 여름 의상을 입고 야외 옥상에서 진행된 재헌과 진아의 멋진 탱고 장면과 진아의 감정이 폭발하는 ‘베사메무쵸’ 노래 장면은  영화에서 내가 꼽는 명장면 중 하나이다.

 

 

 

감상 포인트 3.

▶ 엄혜란, 이동휘의 믿고 보는 연기력

이동휘, 천두링, 엄혜란은 글로벌 예비 가족으로 만났다. 신선한 캐스팅 조합도 조합이지만 믿고 보는 연기력으로 완성된 이들의 이야기는 나의 만족감을 높여주었다. 국제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신랑 용찬 역을 맡은 이동휘는 맛깔난 열연뿐만 아니라 완벽한 중국어 대사 소화력으로 영화의 몰입도를 높여준다. 여기에, 이동휘&천두링 커플의 로맨스를 돋보이게 하는 1등 공신인 엄혜란 배우의 공을 빼놓을 수 없다. '국민 엄마' 타이틀이 어색하지 않은 배우랄까?  예비 시누이 용미(엄혜란)가 용찬(이동휘)과 찰떡같은 남매 케미를 뿜어냈다. 처음에 별 기대 없이 봤던 이 세 사람의 이야기가 조화로운 케미스트리로 영화 끝나고 가장 기억에 남는 깊은 인상을 주었다.

 

사기를 당해 결혼 자금 탈탈 털린  여행사 대표 ‘용찬’(이동휘)

결혼을 앞두고 한국지사로 발령받아 온 대륙의  예비 신부 ‘야오린’(천두링)

 

하나뿐인 남동생 국제결혼에 심란한 동생 바라기  예비 시누이 ‘용미’(염혜란)

솔직히 제일 코미디 요소가 많았던 것은 이 커플, 예비시누이예비 올케이다. 이 둘의 케미가 정말 볼 만하다. 한국어를 못하는 야오린과 중국어를 못하는 용미의 대화는 너무 불편하면서도 유쾌하다. 서로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을 수 없어도 눈을 보고 이해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참 인상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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