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화려하고, 가장 완벽한 정원이라는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 궁전을 중심으로 봄부터 가을까지는 주간 음악 분수쇼, 6월부터 9월까지는 매주 토요일 야간 분수쇼도 열리는데요. 이 뿐만 아니라 정원 곳곳에 장식된 아름다운 조각상들과 정원을 더 액티브하게 볼 수 있는 즐길거리들까지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습니다.
베르사유 사는 사람이 추천하는 Jardins du Château de Versailles(베르사유궁전의 정원)을 즐기는 코스 공개합니다.
1. 크다고 다 안보고 갈 순 없잖아. 좌우대칭이니까 왼쪽, 오른쪽 하나만 파자!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은 너무 넓기 때문에 십자형 대운하를 따라서 중간까지 들어갔다가 돌아 나오는 게 보통입니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정원 골목골목 아름다운 조각상과 볼거리들이 있죠! 궁전과 마찬가지로 정원도 좌우대칭을 완벽하게 이루고 있기 때문에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하나만 골라서 둘러보세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조각상인데요. 위치를 항상 까먹어서 갈 때마다 찾아다니는 조각상입니다. 정원에는 이런 조각상들이 줄을 맞춰 서있는데 슬프게도 겨울에는 천으로 가려져있어서 볼 수 없다는 사실.
2. 걸어서 보려면 2박3일, 자전거•카약•전기자동차 셋 중 아무거나 골라보자!
대운하에서는 카약을 빌려 탈 수 있고, 근처에는 자전거•전기자동차 대여점이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대여점이 한 군데여서 빌려간 자전거와 전기자동차는 꼭 여기 다시 와서 돌려줘야 하는 건데요. 여기가 정원 입구와 꽤나 멀어서 돌려주고 다시 가는 길이 항상 멀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도 아름답고 넓은 정원에서 자전거를 타면서 느끼는 기분 좋음은 한 번쯤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또 하나, 대운하에서 타는 카약은, 물 위에서 바라보는 정원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대운하 가운데에서 끝을 바라보면 마음이 뻥 뚫리는 것처럼 시원해집니다.
3. 사실 여기 소개하려고 지금까지 말한거에요. 정원 뷰 맛집, 'La Flottille'
그늘 하나 없는 넓디넓은 정원을 둘러보다가 다들 지치셨죠? 자전거 대여점 옆에 위치한 식당&카페 ‘La Flottille’ 소개합니다.
제가 이 카페를 가려고 정원 입장료를 내고 들어 온 적도 있을 만큼 좋아하는 카페입니다. 날 좋을 때는 테라스에 앉아 밖만 바라보고 있어도 힐링이 되고, 날이 좋지 않아도 안으로 들어오면 감각적인 내부가 기다리고 있거든요. 흔히 관광지에 있는 식당이나 카페들이 보통보단 조금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여기는 아닙니다. 적당한 가격에 아름다운 풍경은 덤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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