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살아가다 보면 세련되고 현대적인 곳보다는 파리 특유의 감성이 녹아있는 곳에 더 마음이 가게 됩니다. 벽에 걸린 누군가의 손때가 묻은 물건, 사람들의 세월이 묻어나는 곳, 센느 강변에 자리 잡고 있는 카페 'La Caféothèque de Paris'입니다.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맡은 커피빈 향을웬만해선 잊을 수 없습니다. 약 20여 종의 원두를 판매하고 있어 직접 로스팅을 해주기 때문이죠. 센느강 옆에 있어 항상 기분 좋은 햇살과 카페 안에 가득 찬 커피빈 향 때문에 2005년에 오픈했지만 여전히 파리지앙, 엔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카페입니다.
카페 안의 공간은 좀 복잡한데요. 들어가자마자 앞에 보이는 공간은 커피를 마실 수도 있지만 바리스타가 되고 싶은 꿈나무들을 위한 수업도 진행됩니다. 그 오른쪽으로 돌아보면 위에 사진과 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카페 내부 공간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맛있는 빵과 디저트를 팔고 있거든요. 그 옆에는 또 하나의 공간이 있습니다. 들어가서 보이는 자리에 바로 앉지 마시고 내부를 한번 쭉 둘러보세요. 각각 조금씩 다른 내부 인테리어이기 때문에 보는 재미가 있을 거예요!
달달한 디저트와 아메리카노 한잔이면 오후의 피로가 싹 가시는 기분입니다.
좀 출출하신 분들은 키쉬도 추천드려요. 시금치 키쉬 하나면 정말 든든해지거든요:)
여행 오신 분들은 마레지구나 파리 시청을 둘러보신 후에 천천히 걸어오셔도 좋을 거예요.
사실, 여기까지 걸어오는 길도 저는 참 좋아하거든요.
영업시간 - 9h30~19h30
매장번호 - 01 53 01 83 84
주소 - 52 Rue du l'hotel de ville 75004,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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