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뜻 보면 생긴 지 얼마 안 된 버거집 같지만 2011년에 서래마을에 처음 오픈한 이후 10년째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24시간 수제버거집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 입니다. 수요 미식회에도 소개되면서 이제는 수제버거 맛집으로 완전히 자리 잡은 미국 본토 맛을 재현한 버거집. 가로수길 곳곳을 자주 지나다녔던 분들이라면 자주 봤을 미국스러운 네온사인 외관과 아메리칸 복고풍 스타일의 매장 분위기까지 안팎으로 미국 분위기가 폴폴 나는 곳입니다. 가로수길 말고도 매장이 8개나 더 생겼다던데 저는 항상 24시간 열려있는 가로수길점으로 가게 되더라구요.
갈 때마다 기다리는 건 필수였지만, 버거집이다 보니 회전이 빨라요. 웨이팅 하면서 매장 곳곳을 찍다 보면 어느새 제 차례가 되곤 합니다. 저는 브루클린 웍스를 자주 먹는데요. 치즈 스커트 빼고는 유일하게 양상추가 들어가 있는 버거입니다. 처음 오시는 분들은 치즈 스커트를 많이 먹더라고요. 저도 처음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를 알게 된 게 치즈 스커트 사진을 보고 서니, 비주얼 적으로 압도적이긴 합니다.
두 명이서 가면 항상 사이드로는 프렌치 프라이즈와 고구마 프라이즈를 시키는데요. 여기 고구마 프라이즈는 정말 맛있습니다. 감자튀김도 통통하고 고구마튀김은 고구마를 튀긴 거니까... 여러분들이 상상하시는 그 맛 맞습니다. 다른 버거집에서는 자주 보지 못하는 고구마 프라이즈는 정말 진심으로 추천드려요!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는 모든 식기와 컵까지 이국적입니다. 콜라가 나오자마자 콜라가 담긴 컵 사진을 몇 장을 찍었는지 모르겠네요. 빨대마저 너무 귀여웠답니다. 여기는 밀크셰이크가 유명하지만 저는 왠지 콜라만 먹게 되더라고요. 햄버거와 밀크셰이크의 조합은 저에게 좀 느끼하고 무거운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역시 햄버거 짝꿍은 콜라.
미국식 버거의 1세대이며, 그 후로 다양한 버거 집들이 우후죽순 생길 만큼 미국식 버거의 지평을 열었던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 다양한 수제버거 집들이 생긴만큼 그 위치가 위태할 수도 있겠지만,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만들어 온 다양한 맛의 스테디셀러들은 모두의 취향에 부합할 수 있는 유일한 버거 샵이 아닐까 싶습니다.
브루클린더버거조인트 가로수길점
영업시간 : 24시간, 7/7
전화번호 : 02-545-0718
주소 :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15길 12 / 신사동 540-11 가로수빌딩 1층
주차 : 낮 - 발렛 가능, 밤 - 매장 앞 주차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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