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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홍차노을지는 오후에 더 빛나는 오후의라운지. 오후의 여유로운 시간은 라운지에서!
오늘의 공간은 강, 바다 앞에 위치한다. 부산의 수영강은 바다로 이어진다. 어찌 보면 지리적 특성상 정확히 바다는 아니지만, 도보로 조금 걸으면 곧 바다이며, 공간 내부에서는 바다를 맘껏 들길 수 있다.
이 건물은 좁은 수변도로를 끼고 있기에 건물 바로 앞에서는 건물의 전체적 감상을 느낄 수 없다. 대신 강을 건너거나 바다로 나오면 건물의 본모습을 볼 수 있는데, 기둥과 보, 슬라브가 만드는 비례의 감상을 꼭 한 번 즐겨 보았으면 한다. 해지 드리우는 그 순간 멀리서 바라본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다.
그 전체의 감상을 즐기고 공간 내부로 들어가면 옥상층과 그 밑층에서 차를 즐길 수 있다.
1층은 갤러리와 빵집이 있고 3층은 커피를 전문으로 하는 '오후의 라운지', 4층과 5층은 tea전문 '오후의 홍차'가 있다. 제일 탑층의 루프탑은 뷰가 엄청나기로 유명하다.
높은 층고와 다양한 게 나뉜 바닥의 높이는 차분한 홍차와는 다르게 버라이어티한 경험을 제공한다. 창가를 통해 강과 바다를 즐길 수 있다. 루프탑에서 마시는 홍차는 바닷바람과 함께 홍차에 대한 이야기를 떠올려준다.
시나몬라떼
오후의 라운지는 경관 못지 않게 커피맛도 훌륭하다. 그 중 시그니처메뉴는 단연 오후의 시나몬라떼. 시나몬스틱을 깨끗하게 세척해 설탕에 졸여 시럽을 만든 후, 에스프레소, 밀크폼과 함께 잔에 담아낸다. 시나몬파우더까지 듬뿍 뿌려 나가기 때문에 계피향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한다.
히말라야솔트라떼
히말라야솔트라떼는 열두 시간 정도 내린 더치커피 위에 수제 크림베이스를 올리고 히말라야 핑크솔트를 뿌린 것으로, 단짠의 정석을 맛볼 수 있다. 당도가 높기 때문에 스콘이나 애플타르트 같은 담백한 디저트와 잘 어울린다.
요즘엔 크로플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합정동 FAIR에서 먹었던 브라운치즈가 듬뿍올라간 크로플과 비슷하다. 정말 맛있다.
해가 기울어지면서 시야로 보이는 바다의 장면은 ‘오후의 홍차’라는 단어가 좀 더 근사하고 깊은 경험을 내포한 단어로 바뀐다.
노을지는 오후에 더 빛나는 오후의라운지. 오후의 여유로운 시간은 라운지에서!
라운지에 앉아 있자니 부산사람들이 가진 이런 특권이 부러워진다. 쉬이 바다를 배경 삼아 일상을 꾸려갈 수 있다는 것. 이 도시의 매력을 다시 한번 느낀 공간이다.
이곳은 홍차의 이야기를 담은 공간 부산 수영의 #오후의홍차 이다.
A 부산 수영구 민락수변로 243, 4층
T 10:30~23:00
P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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