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SMALL
Ordinary Flower & Cafe
오디너리플라워&카페
부산에 갔던 카페 중 인상 깊었던 오디너리 플라워 카페, 잘 키우지는 못하지만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져 식물을 좋아하는 편인데 플랜테리어를 예쁘게 하신 게 참 인상적이었다.
12시 정각에 오픈하는 오디너리 플라워 카페는 갈 때마다 항상 웨이팅이 있고, 11시 30분쯤부터 서서히 사람들이 줄을 선다. 그러니 점심시간을 지나서 먹고 싶지 않다면 오픈 시간보단 좀 일찍 가는 걸 추천한다. 더불어 좋은 자리를 선점하고 싶다면 더더욱.
1. 오디너리 플라워 앤 카페에서 지켜야 할 것들.
(사실 이 부분은 개선해 나가야 할 점이라고 쓰고 싶었다.)
여기는 그다지 친절하지도 않고, 뭔가 지켜야 할 룰들이 많다. 가령 1인 1 메뉴 + 1인 1 음료라던지, 웨이팅을 하다가 차례가 돼서 들어갈 때 모든 인원이 다 있어야 한다던지(4명인데 3명만 먼저 왔다고 들어갈 수 없다.) 그럼에도 여기를 찾는 이유는 독보적으로 맛있는 프렌치토스트가, 영국에서 먹어봤던 그 두툼하면서도 부드러운 그 맛을 재현해낸 곳을 찾기 힘들어서 일 것이다. 그렇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여전히 불편한 점들이고 다른 최선의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2. 길고양이를 사랑하는 사장님.
처음 오디너리 플라워 카페를 갔을 때에도 예외 없이 기다리는 사람들 뒤로 줄을 섰었다. 그렇게 몇 분이고 기다리고 있을 무렵 길 고양이 두 마리가 어디선가 나타나 사람들의 시선을 독차지했고, 카페 문이 열리기 전까지 시간 가는 줄 몰랐던 기억이 있다.
여기 사장님은 길고양이를 사랑한다고 한다. 비단 길고양이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들을 사랑하시는 게 아닐까 싶다. 사실 카페에서 우리에게 적용되는 많은 룰들 (앞에 말했던 것과 같은 1인 1 메뉴, 1인 1 음료)는 좀 너무하다 싶지만 사실, 동물들을 사랑하는 사람치곤 나쁜 사람은 없다는 게 내 생각이기에 저런 룰을 적용하게 된 이유가 있지 않을까 이해하려 한다. (그래도 개선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계시리라 믿는다.)
3. 항상 푸른, 항상 꽃 같은 가게 안.
내부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공간은 단연 꽃병이 줄지어 서있는 창가이다. 여기에 오후 햇살이 촤르르 떨어지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메뉴 추천
1. 프렌치토스트 (13,000원)
한마디로 말하면 한국에선 먹을 수 없는 빵 맛. 빵부터 다른 것 같은 프렌치토스트는 극강의 비주얼을 자랑한다. 일반 식빵을 사용한 것 같지 않고 브리오슈 빵으로 만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프랑스 유학 시절, 마트에서 자주 사 먹던 빵이었는데, 한국에서는 구하기 쉽지 않다고 한다. 아무튼 부드럽고 버터맛이 강하며 쫀득하면서 촉촉한 빵으로 구운 프렌치 토스 트니까 여기까지만 말하겠다. 거기다 새콤달콤한 과일과 바닐라 아이스크림 한 덩이까지 이것이 바로 완벽한 브런치가 아닌가.
2. 쉬림프인헬 (13,000원)
영업시간 : 매일 12:00~18:00 (월요일 휴무)
728x90
LIST
'우리나라_일상 > Busan' 카테고리의 다른 글
루프탑에서 바라보는 뷰가 GREAT 부산 수영구, '오후의 홍차' (0) | 2021.05.11 |
---|---|
부산 전포&서면 카페, '꾸오이아노' 🐈 (0) | 2021.02.27 |
남들은 뭐 마시는지 알고 가셔야죠!, 부산 한옥 카페 '청사포역' (0) | 2021.02.13 |
점점 입소문 타고 있는 광안리 브런치 카페 '페로어페로(peloapelo)' (0) | 2020.11.26 |
오케스트라 음악사운드 카페, 부산 Decks Coffee (0) | 2020.11.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