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리단길 주택가 사이에서 발견한 반지하 카페 Colour

 

 

 

 

일반적으로 반지하 하면 다들 해가 잘 들지 않는, 쓸고 닦아도 그다지 쾌적해지지 않는, 세련됨과는 거리가 먼 이미지를 떠올릴 텐데요.
"반지하의 낭만과 더불어 세련된 이미지까지 갖춘 카페 Colour입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난간 없는 큰 콘크리트 계단을 통해 반지하로 들어가게 되는데요. 계단 하나만으로도 재미를 주는 공간 디자인입니다.

 

 

 

조금 특별한 외관을 보고 들어오게 되면 깔끔한 내부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깔끔하지만 각자의 개성이 묻어나는 가구들과 우드를 사용한 내부 인테리어는 차가운 이미지의 콘크리트 벽과 바닥을 따뜻하게 만들어 줍니다. 한참 구경하다 드디어 커피를 시키고 앉으면 귀여운 커피잔에 담긴 커피를 가져다주는데, 커피 잔마저 인테리어가 되는 듯합니다.

 

무언가 복잡하게 꾸며져 있는 카페들이 대부분이지만 이곳은 마치 처음 이사 갔을 때 군더더기 없이 예쁘게 꾸며놓은 방을 연상하듯 심플한 조명과 계산대마저 디자인이 되어버리는 심플함입니다. 게다가 적당한 조도의 조명마저 따뜻한 기운을 내뿜어 포근함을 줍니다. 하지만 테이블은 단조로움만 가득할뻔한 심심함에 왠지 모를 재미를 더해줍니다. 노란색의 스크루에 또 심플하게 얹은 유리 테이블은 어찌 보면 마치 작은 미술관 작품을 보러 온 것 같은 느낌을 더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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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 11:00-21:00

주소 :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7길 7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