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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에 감도는 따스함으로 천천히 행복을 꽃피우다"라는 브랜드 네임에 걸맞은 잔잔하고 편안한 공간을 이루고 있는 Cafe Onhwa 익선점입니다.
하얀 커튼과 한옥의 기와지붕의 조합은 요즘 익선동 골목의 트렌드이지만 볼 때마다 여유롭고 따뜻한 경험을 선사해줍니다. 고즈넉한 한옥 처마를 바라보다가 하얀 커튼으로 햇살이 들어올 때면, 마치 카페 이름인 '온화'의 뜻이 따스한 햇살을 받는 꽃=카페 안 사람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카페 온화는 수플레 팬케이크 전문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드립 커피 전문점이기도 합니다.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사용하여 추출까지 진행하고 있는데요. 카페 온화의 글라스 잔에는 로고가 새겨져 있는데 이 잔은 구매도 가능합니다.
한옥의 단아한 미를 최대로 끌어올려주는 심플한 가구와 조명 그리고 골트 포인트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나 자갈 재질의 바닥은 자연과 공존하던 한옥의 미를 잘 표현한 것 같아 제가 온화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입니다.
카페 온화 익선점은 테이블 간격도 적당히 넓었고, 대체로 조용히 대화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특히나 폭신폭신한 쇼파의자는 여기저기 구경하느라 피곤했던 몸을 편안하게 해 주었습니다. 종종 딱딱한 나무의자나 작은 사이즈의 의자들이 있는 카페들이 있는데 다시 가게 되진 않더라고요. 여기는 익선동에서 놀다 커피 한잔하며 쉬고 싶을 때 생각날 것 같습니다.
카운터와 조리실, 그리고 다찌 형식의 바가 가운데에 위치해 있습니다. 커피나 디저트를 만드는 과정을 모두 볼 수 있어 눈으로 먼저 맛볼 수 있습니다. 커피나 수플레의 양이 가격에 비해 만족스러운 양은 아니지만, 친절한 점원분들과 편안한 자리로 익선동 골목골목을 구경하다 지친 몸을 이끌고 커피 한잔하며 친구와 수다 떨기 좋은 곳입니다.
카페 안 조용하고 쾌적한 분위기와, 적당한 조도의 조명, 집에서 만들어 먹기 어려운 폭신폭신한 수플레 케이크가 인상적이었던 '카페온화'였습니다.
영업시간 : 11am ~ 11pm, 7/7
Last Order 10pm
주소 : 서울 종로구 수표로28길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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