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sense 웬만한 크로플집 다 다녀본 사람이 최고로 애정 하는 합정카페 'F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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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_일상/Seoul

웬만한 크로플집 다 다녀본 사람이 최고로 애정 하는 합정카페 'Fair'

by 류니쓰 2020.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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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역 5번 출구에서 맞은편, 2번 출구로 나오면 쭉 걷다가 골목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합정 카페 'Fair'. 크로플 맛집을 여러 군데 다녀봤지만 그렇게 맛있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는데, 나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던 지인이 바로 전날 먹고 왔다며, 정말 맛있었다고 저를 데려가고 싶어 했어요. 도착하자마자 보이던 긴 줄, 카페에서 웨이팅을 해본 적은 몇 번 없었는데 이 날은 특히나 너무 추웠고 피곤해서 그냥 갈까 했지만 또 한편으로 들던 '얼마나 맛있길래 이렇게 줄을 다 서는 거야?' 하는 생각.

카페페어는 브라운 치즈 크로플 원조집이라는 것도 웨이팅 하게 된 이유 중 하나이긴 했어요. 저녁에 가서 통유리 창의 진면모는 보지 못했지만 충분히 깔끔하고 감각적인 내부를 볼 수 있었답니다.

 

밖에서 봤을 때 까만 원 작품인 줄 만 알았던 게 동그란 스피커라는 걸 알고 너무 귀여웠는데요. 정말 스피커 하나로도 단조로울 수 있는 벽에 하나의 작품처럼 작용한다는 게 재밌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내부를 구경하고 있으면 크로플이 나옵니다.

 

저녁을 많이 먹은 날이라 브라운 치즈 크로플 1조각+아이스크림 이렇게 시켰는데 대부분 크로플 2조각+아이스크림 시키는 것 같았아요.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크로플 1조각에 아이스크림 한 덩어리가 정말 딱이었는데요. 아이스크림과 브라운 치즈 듬뿍 올려서 먹는 크로플 맛은 정말 다음날 또 가고 싶게 만들더라고요. '단짠단짠이란 이런 것'이란 걸 느낄 수 있었어요. 끈임없이 계속 들어가고 지금 또 생각납니다.

 

 

하지만 크로플을 시키더라도 1인 1커피를 하지 않으면 포크를 주지 않는다는 후기를 봤는데, 이런 점은 아무래도 개선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세명이 가서 음료 2잔 크로플 2조각 시켰는데 포크를 2개만 줬다는 얘기는 너무 맛있었던 크로플 맛을 깎아버려버렸어요.

하지만 크로플은 정말 맛있습니다. 1인 1음료를 시키실 계획이라면, 브라운 치즈 크로플 원조집 한번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영업시간 : 12:00-22:00

주소 :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7안길 23 우전건물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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