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직동에 본점을 두고 있는 덱스 커피 2호점 'Decks coffee Orchestra'입니다. 2호점은 서면/전포동에 위치해 있고 색다른 외관과 내부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죠. 이 카페의 메인은 바로 '사운드'입니다. 오케스트라 음악 사운드 카페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사운드에 많은 중심을 둔 인테리어와 구조를 보여줍니다. 다수의 2인 기준 테이블, 마주 보고 앉는 것이 아닌 오페라극장같이 옆으로 나란히 앉는 테이블, 커다란 스크린으로 보여주는 플레이리스트들이 공간을 완성시켜줍니다. 제가 갔을 때 나왔던 미스터 선샤인 ost, 이곳은 선곡까지 이미 계획된 것같이 어느 하나 엇나가는 것이 없습니다. 스피커가 크지만 사운드 소리가 대화를 하는데 불편할 정도로 크진 않고, 잔잔하고 묵직하게 뒤에 깔리는 음악들이 편안하게 해 줍니다.
덱스 커피의 시그니처 커피인 모카 오케스트라와 그레이 필하모닉같이 커피 이름에서도 덱스스러움이 느껴집니다. 그레이 필하모닉은 얼그레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좋아할 만큼 얼그레이 향이 진하게 나면서 음료 위에 크림이 정말 맛있습니다.
덱스 커피는 음악이 배경이 아닌,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되고, 대화의 주제가 되는 공간으로 꾸민 곳인 것 같습니다. 편안하고 조화로운, 그리고 그 안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과 만남, 대화의 시간이 가치 있게 채워지는 그런 공간입니다.
사직 본점 덱스 커피는 미술관이나 도심 속 휴양지와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합니다. 지점마다 컨셉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덱스 커피라도 두 군데 다 방문하셔서 모던하고 깔끔한 덱스와 클래식한 덱스 둘 다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영업시간 : 매일 12:00-22:00
연락처 : 051-808-3513
주소 : 부산 부산진구 서전로 46번길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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